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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실종자 발견에 '총력'…추락 헬기 나흘째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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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7명 중 시신 3구 발견
사고 해역 현장 기상상황 '관건'
기상악화 시 수색·인양작업 차질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의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 탑승했던 실종자 7명 중 3명이 발견된 가운데 3일 추가 수색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심해잠수사들을 투입해 수중 수색과 동체 인양을 위한 정밀 탐색을 재개했다.

수색 당국은 밤사이 조명탄 300발을 투하해 기체 발견 지점 반경 30마일(54km)×30마일(54km)을 9개 권역으로 나눠, 해경 함정 5척 등 15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집중 수색했다. 하지만 야간 해상 수색에서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해양경찰 잠수사가 수중수색 중 헬기추정 물체를 발견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청 제공)

 

앞서 수색 당국은 지난 2일 오후 9시 14분쯤 실종자 2명을 수습했다. 수습된 시신 2구는 같은 날 오전 9시 24분과 10시 8분쯤 각각 동체로부터 110m, 150m 떨어진 꼬리 쪽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수습한 실종자를 울릉도로 이송해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원하는 병원으로 옮긴다는 방침이다.또한 동체 안에서 발 부분이 확인된 시신 1구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인양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기상 상황이다. 이날 동해 중부 전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져진 가운데 사고 해역에 1.5∼3.5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오늘(3일) 오전에는 수중 수색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오후에 기상 조건이 악화되면 수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어 현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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