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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은행들이 잠재력 큰 기업 발굴·육성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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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 개최…"경제 전반의 생산성 높여달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산업 자체의 발전은 물론, 잠재력이 큰 기업을 금융산업이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 17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IMF가 잠재성장률 제고 노력을 강조한 바 있는데 성장잠재력 확충은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과제"라며 "결국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만이 이를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급속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생산성 제고가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잠재성장률이 1%에서 2%대 초반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15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정체 상태인 유로지역과 대비되는 모습"이라며 "그 요체가 기업투자 확대와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산업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역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이 총재는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융산업은 통신, 기계장비임대업 등과 함께 생산자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경제 전체의 생산성에 미치는 파급력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금융산업이 디지털 인재 확보, AI 및 데이터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스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해 나아가는 한편, 기업투자에 필요한 자금중개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협의회에는 허인 KB국민, 지성규 KEB하나, 손태승 우리, 진옥동 신한, 이대훈 농협, 김도진 기업, 방문규 수출입, 박종복 SC제일, 박진회 한국씨티, 이동빈 수협 은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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