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4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사법 절차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을 지켜볼 것"이라며 "동시에 검찰개혁이란 국민의 절대명령을 받들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넣는 국회로 20대 국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계엄령 문건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확인 과정에서 부분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 "좀 더 실체적 진실을 확인한 후에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등 당 차원의 후속대책을 적극화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당에서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받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공천 과정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서는 "농담으로 주고 받기에도 무서운 얘기"라며 "공당의 공식 입장이라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TF팀에 표창장을 주고 50만원 상품권도 줬다고 하는데, 차라리 패스트트랙 공천 등급제, 공천 서열화 제도를 도입하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