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에 리얼미터뿐만 아니라 다른 데서도 요새 조사를 많이들 했더라고요. 그 조사 기관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하다 항상 그러셨잖아요. 수치 하나하나보다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하다. 대통령 지지도부터 오늘 바로 들어가죠.
◆ 이택수> 내일신문-한국리서치는 31.4%가 나왔었는데 이 조사는 지난 1월달에 39%로 이미 30%대로 떨어졌던 조사 방법이었는데요. 다른 조사에서는 모름, 무응답을 불러주지 않습니다. 긍정, 부정만 불러주는데 내일신문-한국리서치 조사는 긍부정 외에도 잘 모르겠다는 보기를 먼저 불러줍니다. 그러니까 30% 가까이 점유를 하기 때문에 긍부정 비율이 다른 조사 결과보다는 매우 낮게 나타난 거죠.
◇ 김현정> 잘 모르겠다 쪽으로 많이 몰리는 게 특징이다, 거기의.
◆ 이택수> 보통 다른 조사 기사들은 그냥 긍부정만 불러주거든요. 그러니까 내일신문-한국리서치 조사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내일신문은 늘 그렇게 해왔습니다.
◇ 김현정> 거기의 흐름을 봐라.
◆ 이택수> 그런데 연초에 하고 이미 이번에 두 번째 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이미 39%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역시 뭐 떨어진 건 추이가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고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주에 횡보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43% 나왔었고요. 리얼미터 조사는 41.4%로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리얼미터 주간 집계 기준해서는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부정 평가는 56.1%로 3.8%포인트 올라서 역시 부정 평가 주간 집계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정리하겠습니다. 대통령 지지도 41.4%가 잘하고 있다, 긍정 평가. 56.1%가 못하고 있다, 부정 평가. 이렇게 돼서 수치보다도 흐름을 보자라는 항상 강조하셨던 것에 비추어 봤을 때 흐름상으로도 이번 주가... 지난주군요. 지난주가 지지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상.
◆ 이택수> 기존 최저치는 지난주 44.4%였고요. 일간 최저치는 42.3%. 문재인 대통령 득표율 41.1%에 거의 근접한 수치가 이번 주에 나타났고요. 갤럽도 지난번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게 40%가량으로 나타났는데 지금 대체로 정례 조사를 하는 것들은 4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비정례로 하는 것들은 가끔 30%대도 나타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 김현정> 정례 조사들은 다 비슷하게 지금 40% 초반입니까?
◆ 이택수> 보통 국내외적으로 하는 공통적인 설문의 스탠다드가 긍부정만 물어보기 때문에 대부분 국내외에서 같은 조사 방식으로 했을 때는 40% 초반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공통점이 있군요.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영향을 줬다고 지금 분석을 하세요?
◆ 이택수> 지난주에는 주중까지는 그래도 낙폭이 크지는 않았는데 목요일 하락, 금요일 하락 낙폭이 컸습니다. 목요일날 일간으로 41.6%, 금요일날 40.4%까지. 그러니까 득표율 41.1%보다 지난 금요일날은 좀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목요일날은 아시다시피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서 김경록 PB 인터뷰 왜곡 논란이 있었죠. KBS 사회부장이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게 언론 탄압 프레임까지.
◇ 김현정> 목요일날 엄청 술렁거렸잖아요. KBS, 알릴레오 간의 갈등이.
◆ 이택수> 맞습니다. 물론 검언유착이라는 또 진보 진영의 반론도 있었는데 언론 탄압으로 본 중도층이 조금 더 많았던 게 아닌가 싶고요. 또 금요일날은 한겨레21의 윤석열 총장 관련 의혹 보도. 이 부분이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금요일날은 40.4%까지 떨어졌습니다.
◇ 김현정> 그럼 결국은 무당층이 움직였다. 이렇게 보면 돼요?
◆ 이택수> 네, 그렇습니다. 중도층이 지난주에 부정 평가가 64.1%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요. 진보층도 77%의 지지율이 74.1%로 3%포인트 빠졌고 보수층은 부정 평가가 80.3%에서 82%까지 2주 연속 80%.
◇ 김현정> 잠깐만요. 보수층에 대한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몇 퍼센트요?
◆ 이택수> 82%요.
◇ 김현정> 82%. 진보층은?
◆ 이택수> 진보층은 긍정 평가가 74.1%였고요. 긍정 평가는 23.1%였네요, 부정 평가가 진보층에서.
◇ 김현정> 다시 진보층은 부정 평가가.
◆ 이택수> 23.1%. 반면에 보수층은 긍정 평가가 17.3%.
◇ 김현정> 무당층, 중도층은 스스로를 중도라고 밝힌 사람들은요?
◆ 이택수> 중도층은 여기서 갈린 거죠. 부정 평가 64.1%, 긍정평가 33.5%.
◇ 김현정> 역시 그러니까 중도층의 움직임이 지금 다 좌우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데, 정당 지지도도 역시 결과를 보고 나면 중도층, 무당파들이 움직였구나를 알 수 있어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 35.3%. 3%포인트 빠졌고요. 한국당 34.4%. 1.2%포인트 올라서 1%포인트가량의 격차로 줄어들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35.3, 한국당 34.4. 1.1%포인트 차이까지 이렇게까지 좁혀졌던 적이 있던가요, 이 정부 들어서?
◆ 이택수> 현 정부 들어서 처음이죠.
◇ 김현정> 처음이죠, 이게 지금?
◆ 이택수>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2주차. 그러니까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30% 중반까지 올랐었는데 그때 한일 관계 또 악화 소식 때문에 다시 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5월 2주차 이후에. 그러니까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거고요.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3월 2주차 이후에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금 거의 붙었다고 보시면 되는데 금요일날 일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3%, 한국당이 34.7%를 기록해서 한국당이...
◇ 김현정> 일간 조사에서는 역전됐었어요?
◆ 이택수> 1.7%포인트 앞서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렇게 되니까 주말 사이에 출구설 얘기가 여당에서 나오고 있다, 술렁이고 있다. 이런 보도가 같은 맥락에서 지금 나온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글날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유권자 4만 723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요. 조사 방법은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 그다음에 무선 전화 면접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 김현정> 아까 대통령 지지율도 진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보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중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따로 봤는데 정당 지지도도 역시 진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보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결집했을 것 같고 무당이라거나 어디도 당 지지하는 사람 없어요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만 봐주세요.
◆ 이택수> 중도층이라고 밝힌 분들이 한국당이 33.8.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28.5.
◇ 김현정> 지난주하고 비교하면.
◆ 이택수> 지난주하고 비교하면 무당층이 한국당 쪽으로 지금 역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 김현정>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5.2%가 지난주였는데 이번 주에 28.5%로 확 떨어졌고 한국당, 중도층이라고 밝힌 분들 중에. 지난주에는 한국당의 지지가 32.6이었는데 이번 주에 33.8%.
◆ 이택수> 5.3%포인트 한국당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도층에서 그렇게 나타났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 지지율이 붙은 그런 상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례 조사였고요. 스페셜 조사로는 조국 장관 거취에 대한 국민 인식을 다시 한 번 조사했습니다. 전에도 한번 조사했었는데 지금 이 순간에는 어떻게 느끼고 계시는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조국 장관 거취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했는데요. 장관직 퇴진 의견이 55.9%. 장관직 유지 의견이 40.5%. 대략 15%포인트가량 퇴진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조국 장관의 장관직 유지가 40.5, 퇴진해야 한다가 55.9.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금요일날 전국 19세 이상 8584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표존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여론의 흐름. 이게 리얼미터만 튀는 게 아니라 지금 다른 여론 조사들이 비슷하게 가고 있다는. 흐름, 추이를 봐라.
◆ 이택수> 조금씩 다르기는 할 수 있는데 추이는 거의 대부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잠시 후에 댓꿀쇼에서 조금 더 자세한 분석 듣도록 하고요. 이택수 대표 인사드리죠. 고맙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