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도운 중국 남성, 박해 피해 뉴질랜드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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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당국 '돌아가면 구금·고문 위험'…영구 거주 허용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도왔던 중국 남성이 뉴질랜드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현지 라디오방송은 탈북자들을 돕던 중국인 남성이 당국에 체포돼 고문을 당하는 등 박해를 당하다 뉴질랜드로 탈출해 망명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현지 통신원발로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중국인 남성은 어린이 2명 등 북한인 일행 4명을 자신이 사는 국경 마을에서 1천㎞ 떨어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데려다주었다가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와 함께 북한 요원들의 추적까지 받았다.

오클랜드 이민보호심판소는 최근 열린 망명 신청 심리에서 이 남성이 중국으로 돌아갈 경우 구금돼 고문당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보호인 지위를 부여, 뉴질랜드에 영구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뉴질랜드 망명이 허가된 중국인 남성의 부인은 함께 오지 못하고 중국에 남아 있는데 북한 사람들이 10여차례 찾아와 남편이 세게 어디를 가도 숨을 곳이 없다고 말하고 돌아갔다고 변호인은 밝혔다.

한편 이 남성이 이동시킨 탈북자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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