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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침묵한다고 언론보도 진실 아냐…성실히 조사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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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 개혁 위한 새로운 동력 희망"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조국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자녀 의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교수는 30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딸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과 관련해 "집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그 외에도 저와 제 아이들 관련하여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고 적었다.

정 교수는 "제 사건 준비도 힘에 부치는데,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가 연이어지니 너무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피의자로서 검찰의 요청을 받으면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정 교수는 "일부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마치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저와 주변에 문의한 후 만약 답변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해 보도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또 "제가 침묵한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정 교수와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다.

조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매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검찰 개혁위원회에 대해서는 "법무·검찰 개혁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오늘 회의 많이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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