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11월 부산 방문 가능성이 커지기를 기대하지만 이렇다 할 논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북미 정상회담 또는 북미 실무접촉에서 진전이 있다면 (김 위원장 부산 방문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북미 간 3차 정상회담과 그것을 위한 실무 접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미 3차 정상회담의 성공을 어렴풋이 기대하고, 기왕이면 그게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북미 양측 정상 모두 연내라고 언급한 적이 있고, 이를 위해 이번 실무접촉에서 양측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예상을 넘은 얘기도 있었던 것 같다"며 "작전 지원 항목 신설은 SMA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다.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전달했고 이런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