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국 법무부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52%로 나타났다.
반면 조 장관 주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수사 이외 국회의 국정조사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46%를 기록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지난 29~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해 52%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5%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고, 13%는 '모름'이라고 답했다.
조 장관이 검찰개혁 수행을 잘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45%가 '잘할 것'이라고 했고, 41%는 '잘 못 할 것'이라고 했다. '모르겠다'는 14%였다.
검찰개혁과 관련한 조 장관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적적인 평가가 많았지만, 조 장관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엄중한 진상규명 요구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46%,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29%였다. '검찰수사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31%였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야권 정치인들이 삭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조 장관 사퇴 촉구 '삭발 릴레이'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7%, 공감한다고 답한 사람은 32%였다. '모르겠다'는 1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등을 활용한 웹조사였고, 응답률은 조사요청 대비 14.2%, 조사참여 대비 91.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