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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울경 혁신기업에 3년간 21조원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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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이 참여하는 ‘BNK 혁신금융 협의회’ 출범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대출 및 자본 투자 등 29개 과제 약 21조원 지원 확정

BNK금융그룹 사옥 (사진 = 자료사진)

 

BNK금융그룹은 10일, ‘BNK 혁신금융 협의회’를 열고 올해를 포함해 향후 3년간 부산·울산·경남 지역 혁신성장기업 등에 약 21조원 한도의 ‘BNK 부울경 혁신금융’을 지원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6월 김지완 회장이 의장을 맡고 계열사 대표와 그룹 경영진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BNK 혁신금융 협의회’를 출범시켜 대출과 자본투자, 디지털, 일자리 혁신 등 4개 분과에 걸쳐 혁신금융 지원사업을 발굴해 왔다.

이번에 확정한 혁신금융 추진계획은 시중 금융그룹과 달리 부울경 지역에 특화된 혁신금융 추진사업 발굴에 역점을 두고 지역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느느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대출 혁신 부문’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총 11개 과제에 19조 5천억 원을 지원한다.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금융과 동산금융 지원, 부울경 중소·벤처기업 지원, 포괄적 상환능력 평가 등 기업여신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미 부산은행은 기술력 우수기업 특화대출인 ‘기특론’을 출시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특별펀드를 조성해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지역 스타트업과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본투자 혁신 부문’은 4개 과제를 중심으로 3년간 약 4300억원, 5년간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창업기업과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원, 성장기업에 5년간 4000억원, 구조조정기업 지원에 5년간 2000억원 등 성장단계별로 맞춤금융이 지원된다.

‘디지털 혁신 부문’에서는 4개 과제에 3년간 약 20억원을 지원해 지역 내 핀테크 기업 발굴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10월 중으로 문현 금융단지 내 BIFC건물에 ‘BNK 핀테크 랩’을 열어 전문적인 핀테크 엑셀러레이터 운영을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게 된다.

부산시와 공동으로 ‘크라우드 펀딩 투자 펀드’도 조성해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 혁신 부문’은 3년간 10개 과제를 중심으로 약 7800억원을 지원한다.

혁신성장 선도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유망 창업기업에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고, 특히 지자체와 협약해 일자리 창출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 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BNK금융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로서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지역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부울경 지역의 혁신 성장기업들에 대해서는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여신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모험자본을 활용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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