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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민간어린이집 매입해 국공립어린이집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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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도시공사, 구군이 컨소시엄 꾸려
한곳당 매입비 최대 20억원 지원 가능

 

부산시가 공보육시설을 늘리기 위해 민간어린이집을 사들여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릴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균형 발전과 민간상생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BMC), 구·군이 컨소시엄(Consortium)을 꾸려 함꼐 추진한다.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다.

부산시는 구·군에서 신청 받은 민간어린이집에 대해 전문가 현장심사와 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결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매입 대상 어린이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으로 선정되면 총 250억 원 한도 내에서 1개소 당 매입비 최대 2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 3월에는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시의 보육종합대책인 '부산아이 다(多) 가치키움'계획과 함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공보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공보육시설 250개소를 확충할 것"이라며 "기업·법인 등의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에 설치·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2019년 7월말 현재 1천840여개소이며, 이 가운데 민간어린이집은 720여개소이다.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되면 정부에서 인건비가 별도 지원돼 안정적인 어린이집 운영이 가능하다.

또, 맞벌이 부모를 위한 시간 연장보육도 우선 제공하는 등 공보육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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