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왜 잘라?" 일하던 식당에 불 지르려 한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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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경찰서 (부산CBS)

 

실직한 데 앙심을 품고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강서구 대저동의 한 식당 출입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여 출입문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식당 출입문이 검게 그을렸으나, 다행히 불이 옮겨붙지 않고 꺼지면서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탐문 수사하다, 식당에서 2km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A씨를 발견하고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A씨는 최근 자신을 해고한 식당 주인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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