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가수 강다니엘 측이 악플러를 고소한 사건을 정식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다니엘 측이 지난 9일 악플러들을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최근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배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넘어온 고소장을 확인하는 단계다"고 밝혔다.
앞서 강다니엘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촌 염용표 변호사는 강다니엘을 비방하려 모욕적인 인신공격 및 합성사진을 인터넷에 반복적으로 올린 네티즌들을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당시 강다니엘은 염 변호사를 통해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다만, 다른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일부 사람들이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팬들과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고소 취지를 전했다.
경찰은 고소장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