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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더 마시자"…직원 뺨 때린 강남경찰서 파출소장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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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남구 회식자리 후 발생…경찰 "피해자와 격리 조치"

(사진=연합뉴스)

 

회식 자리에 참여하라고 독촉하는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을 폭행한 강남경찰서의 한 파출소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관할 파출소장 김모 경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경감은 지난 7일 강남구에서 회식자리를 가진 뒤 "술을 더 마시자"며 20대 순경급 직원 두 명의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사건을 보고 받은 강남경찰서는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직원들을 조사한 뒤 김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은 김 경감을 피해자들로부터 격리하고 형사 입건 등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자정 분위기 조성을 위한 술 안 마시기 실천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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