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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들 사망 사건' 고유정, 현 남편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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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고유정 (사진=자료사진)

 

고유정이 의붓아들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현 남편(38)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고 씨 변호인 측이 지난달 22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현 남편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A씨가 자신을 의붓아들 살해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3일 A씨는 아들을 살해한 정황이 있다며 고 씨를 검찰에 고소한 뒤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 (사진=자료사진)

 

경찰은 명예훼손과 관련한 수사와 별개로 의붓아들 사망 사건의 수사 자료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진행하는 등 막바지 검증을 벌이고 있다.

의붓아들이 불상의 물체에 10분 이상 눌려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법률 전문가를 통해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을 거친 뒤 늦어도 이달 안에는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고 씨의 의붓아들(6)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에서 온 지 나흘 만에 아버지인 A씨와 함께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특별한 외상이나 특이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10분 이상 짓눌려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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