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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상반기 또 최대실적…높은 이자수익 비중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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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수익 비중 15%에도 못미쳐 '이자놀이' 비판 계속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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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0.4조원 증가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0.6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전체 이익 가운데 이자이익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예금에 수반되는 기금출연료.예금보험료의 비용을 차감한 이자이익은 18.3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NIM)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함에따라 이자이익이 늘어났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가 0.05%p 축소 되면서 전년동기 1.67%에서 1.61%로 하락했다.

같은기간 비이자이익은 3.6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조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 은행의 경우 비이자이익이 30~50%에 이르고, 신흥국 은행의 비이자이익 평균도 20%대 중반에 달한다.

이 때문에 국내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놀이에만 매몰돼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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