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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붕괴·환율 1200원 위협…악재 몰린 '韓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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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개월 만에 2000선 무너져
환율 2년 7개월 만에 최고점

코스피 지수가 7개월여 만에 2,000포인트 밑으로 하락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코스피가 7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2년 7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으며 1200원선을 위협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 (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3일 (1993.70)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62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3612억원을 사들이며 방어했지만 하락장은 막지 못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셰 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0%), 나스닥 지수(-0.79%)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도 이에 영향을 받아 전장보다 22.03포인트(1.09%)내린 1995.31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989.64까지 떨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면서 지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한 때 2000선을 회복했지만 결국 2000선을 내어준 채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1.05%) 내린 615.7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3월 30일(614.68)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10.25포인트(1.65%) 내린 612.01로 출발해 장중 한때 607.01까지 떨어진 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7억원, 7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96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도 10원 가까이 급등해 달러당 1198.0원에 마감했다.

환율도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방침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배제까지 계속되는 악재에 두루 영향을 받으며 장마감과 동시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1208.3원)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환율은 전날에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5원 넘게 오른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간 14.9원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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