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모바일앱 사용하면 환전수수료 100% 면제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각 은행 앞다퉈 환율 우대 행사 실시, 기본이 90%
비대면 채널 환전시장 급성장에 선점효과 노려

(사진=pixabay) 확대이미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위한 환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각 은행들이 자체 모바일앱을 통한 다양한 환전수수료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용 모바일앱인 '리브'를 통해 환전을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해 준다.

환전한 외화를 원하는 곳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에는 최초 1회에 한해 환전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는다.

KEB하나은행은 하나멤버스 앱에서 환전지갑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에게 주요통화에 한해 최대 90% 환율 우대를 한다.

여기다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하나머니 특별 적립혜택을 받으면 사실상 환전수수료가 없다.

환전수수료 100%는 은행이 외화를 사오는 가격인 매매기준율 그대로 환전을 하는 셈이어서 기타 부대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손해를 보며 환전을 해주는 것이다.

IBK 기업은행은 모바일앱을 이용해 환전할 경우 주요통화에 대해 미화 기준 3천 달러까지 조건 없이 90%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모바일앱인 위비뱅크를 이용해 환전할 경우 환전금액과 상관없이 주요통화는 최대 90%, 기타통화는 최대 55%의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NH농협은행은 올원뱅크에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며 주요통화 90%, 기타통화 40%의 우대환율을 제공하고, 신한은행도 역시 모바일 앱 '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각 은행들이 모바일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높은 우대율를 제공하는 이유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비대면 채널 환전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영업점 환전 고객 비중은 62%에서 47%로 감소한 반면, 은행 모바일 앱이나 핀테크 업체 등 비대면 채널 비중은 9%에서 25%로 증가해 소비자의 이용 채널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