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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G20 문 대통령 회의 불참 주장에 "치열한 정상외교 펼치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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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1박2일간 6개국 정상회담, 2개국 약식회담"
민경욱 대변인 겨냥 "팩트를 생명으로 생각하는 기자 출신 아니냐?"
황교안 대표 해외이주자 5배 증가 주장에도 조목조목 반박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주요 회의에 불참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해 "다자회의는 각국 정상과 정상외교를 펼칠 기회의 장"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정상들도 외교전을 치열하게 펼치는 곳이 그 현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주말부터 우파 단체를 중심으로 문 대통령이 G20 기간 주요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신 참석했다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오사카의 문재인 행방불명 사건 동영상이 온라인 공간을 달구고 있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는 글을 남겼다.

고 대변인의 이같은 반박은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훼손되는 것을 더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 대변인은 "정상회의 세션중에도 수많은 정상들은 외교전 펼치기 위해 회담을 잡든 친교회담을 하든 다양한 방식으로 정상간 만남을 기획한다"며 "문 대통령은 1박2일 동안 여섯개 나라 정상들과 회담을 했고, 두 개 나라와는 약속된 약식회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외에도 약식회담에 준하는 여러정상들과의 친교만남들이 있었다"며 "다자회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 치열한 외교전 펼치는 곳이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당 영상에는) 거짓 정보들이 너무 많아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며 "황당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 대변인은 또 "민 대변인은 팩트를 생명으로 생각하는 기자 출신이지 않나. 한 번이라도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려 시도해봤는지 묻고 싶다"고 공세를 높였다.

한편 고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들어 해외이주자가 5배나 늘었다"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해외이주 신고자 수가 늘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는 2017년 12월 21일에 해외이주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라며 "2017년에 1400여명, 2018년에 6300여명 두 가지 수치를 비교하며 5배 늘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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