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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文대통령·5당대표 회동 제안…남북미 회동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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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현안에 여야 없다"
"일본 추가 경제보복 가능성 시사…단호하게 대응해야"
"문 대통령, 모레 30대 기업 총수와 간담회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남북미 정상회동과 관련해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모여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상황을 공유하고 초당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안보 현안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여 오찬을 하는 '초월회'에서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성해 남북 국회회동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 대북인도적지원,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이 추가 경제보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아베 내각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의 반감을 자극해 이용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정청은 일본의 비상식적인 수출 규제 움직임에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모레는 문재인 대통령이 30대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 자유한국당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것에 대해 "시종일관 정부에 대한 성토를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청된 전문가들은 '반일 감정'이 문제라고 하면서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까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며 "한국의 제1야당 행사에서 나온 주장이라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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