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해야 62.7 vs 그냥 둬야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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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층 외 모든 계층에서 철거 찬성 높아
文 지지율, 긍정 47.6 vs 부정 47.6 동률
민주당 41.5%, 한국당 30.6% 격차 커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여론을 알아보는 시간이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이야기가 후끈하게 1부, 2부 두 분씩 모셔서 (판문점 남북미 정상의 깜짝 회동) 이야기를 했는데 이택수 대표도 어제 그 상황 보면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죠?

◆ 이택수>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기꺼이 조연 역할을 했던. 어떻게 보면 화려한 등장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충실하게 중재자 역할, 조연 역할을 했던 그 부분이 오히려 저는 기억에 나는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저는 아주 소소한 장면인데 도로 양방향이 다 통제가 되어 있잖아요. 보통은 한 쪽만 통제하는데. 정상급이 와서 움직일 때 도로가 양방향 다 통제가 되어 있는 그 조용한 와중에 그 통제된 뒤로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는 그 목소리는 들리더라고요. 그것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찬성과 반대가 다. 천막은 철거가 됐던 거죠,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가 됐던 거죠?

◆ 이택수>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서 청계천으로 옮겨졌죠.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이 이제 광화문광장에서 시위할 때 주로 미국 성조기도 들고 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 정상도 아니고 미국 정상이기 때문에 경호 문제도 있고 해서 청계천 쪽으로 옮겼다고 보도가 나갔었죠.

◇ 김현정> 그러면 이제 트럼프 대통령 갔으니까 다시 온다는 건가요, 광화문광장으로?

◆ 이택수> 지금 우리공화당은 원래 자리로 돌아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서울시에서는 거기다가 다시 화분 커다란 거 놓고 분수도 재개하고 해서 이게 다시 설치가 될지 안 될지 또 한 번 충돌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상황인데. 스페셜 여론 조사로 돌려보셨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 6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87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 완료했습니다. 5.4%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였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대한애국당의 후신 우리공화당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무단으로 설치한 천막이 서울시에 의해 강제 철거됐으나 곧바로 다시 설치됐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가 또 강제 철거하더라도 계속 설치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선생님께서는 다음 주장 중 어디에 더 공감하십니까?”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우리공화당의 광화문 천막에 대해서 아주 본격적으로, 아주 직접적으로 질문드린 여론 조사예요. 1번 보기는?

◆ 이택수> 시민에 불편 주는 불법 천막이니까 행정 대집행 통해서 철거해야 한다.

◇ 김현정> 철거해야 한다. 2번은?

◆ 이택수> 형평성 고려해서 우리공화당의 주장이 펼쳐지도록 그대로 둬야 한다.

◇ 김현정> 형평성 고려해서 그대로 둬야 한다. 3번은 잘 모르겠다.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철거 찬성 의견이 62.7%.

◇ 김현정> 62.7%.

◆ 이택수> 철거 반대 의견이 26.2%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대로 둬야 한다, 26.2%. 차이가 이거는 뭐 한 3배 가까이 나네요. 어떻게 어떻게, 지역별 연령별, 지지 정당별로 한번 분석해 볼까요?

◆ 이택수> 모든 지역 연령, 진보층,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 지지층 다부분의 지역 계층에서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거나 최대 90%를 상회했는데 지지 정당별로 먼저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4.1%가 철거해야 한다. 그리고 진보층 84.4%가 철거해야 한다. 중도층도 62.4%. 그리고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 82.6%, 서울 62.3%, 경기 인천 66.2%, 부산 울산 경남도 62.5%가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요.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8.5%, 30대 66,6%, 20대 66.5% 순으로 철거 찬성 의견이 높았습니다. 반대로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 59.5%가 철거 반대 입장이었습니다.

◇ 김현정>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철거 반대가) 59.5%예요?

◆ 이택수> 애국당이 사실 1%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던 적이 많기 때문에 보통 객관식으로 하는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포함 안 되는 조사 기관들이 대부분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애국당 혹은 우리공화당 입장에서 이제 조사를 분석하기는 어려웠었고요.

◇ 김현정> 우리공화당 지지자와 자유한국당 지지자가 같지 않으니까. 이거는 여러분, 그렇게 생각을 하셔야 돼요. 그래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그대로 둬야 한다가 59.5%.

◆ 이택수> 애국당을 저희가 만약에 정당 지지율 조사 보기에 포함이 되어 있었다면 역시 여기도 80-90%가 철거 반대 의견이었을 거고요. 그래서 천체적으로 철거 반대 의견이 26.2%. 생각보다는 높게 나타난 것이 바로 한국당에서 10명 중에 6명이 철거 반대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에 이런 의견이 결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저는 좀 특이한 것이 20대, 30대, 40대, 50대까지도 다 철거해야 한다가 60%를 훨씬 넘고. 그냥 둬야 된다가 다 20%대라는 거. 이거 그러니까 3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거. 60대는 좀 달라요?

◆ 이택수> 60대도 비슷한데요.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는 격차가 크지 않았단 얘기입니다.

◇ 김현정> 우리공화당이 이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여론 조사 결과, 전국적인 여론 조사 결과는 이렇다는 거. 그런데 자꾸 우리공화당, 우리공화당 하니까 우리 거 같아요, 자꾸. 여러분, 이름이 우리공화당이에요. 어떤 분은 공화당 앞에 자꾸 우리를 붙입니까 그러시는데 공화당은 따로 있습니다, 여기는 우리공화당.

◆ 이택수> 그렇습니다. 보통 약칭으로 하는데.

◇ 김현정> 약칭이 아직 안 나왔어요.

◆ 이택수> 공화당으로 하기가 어려운 것이 다른 공화당이 좀 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래서 우공당이라고 될 가능성이 있는데 한번 보죠, 보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정례 조사 갑니다.

 

◆ 이택수> 6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이번 주 긍부정이 완전 동률로 나타났는데요. 47.6:47.6%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0.9%포인트 상승한 수치고요. 부정 평가는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매우 잘한다는 의견이 24.9%. 잘하는 편 22.7%. ‘매우 잘한다’는 의견이 ‘잘하는 편’보다 다시 소폭 높아졌습니다.

◇ 김현정> 지금 긍정 평가, 부정 평가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똑같아요?

◆ 이택수> 네. 굉장히 오랜만에 나타났는데요.

◇ 김현정> 47.6으로 긍정, 잘한다도 47.6, 못한다도 47.6. 희한한 결과가 오랜만에 나왔네요. 어떤 영향들이 있었다고 보세요?

◆ 이택수> G20 정상 회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주 후반에 강세를 보였었고요. 주 초반에는 아까 김영우 의원 얘기했던 북 목선 관련한 논란이 계속 지속이 됐었죠? 그리고 또 한국당이 국회에 이제 복귀하면서 그런데 복귀하기 전까지는 또 주 중반에 살짝 문재인 대통령이 반사 이익을 본 측면도 있었고요. 그러다가 잠시 정당 지지율 소개해드리겠습니다마는 한국당이 국회 복귀하고 한국당 지지율이 오르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주 중반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계속 반복해서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오늘 저는 정례 조사는 큰 의미는 없다고 보는 것이 주말 사이에. 그러니까 어제 너무 큰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이건 어제 이벤트 있기 전에 저 조사가 돌아갔기 때문에 어제 이벤트 후에 오늘 조사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 이택수> 맞습니다. 보통 남북 정상 회담 혹은 북미 정상 회담 또 북한하고 미국하고 한국하고 이런 정상 회담이 있을 때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많게는 10%포인트 훨씬 넘게 오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대로 47.6%가 50%를 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수치고요. 50% 중반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어제 세기의 번개팅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거기 때문에 그 후의 지지율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직 조사는 안 됐습니다마는 그 직전까지 조사라고 보시면 돼요. 정당 지지도 보죠.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41.5%.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동반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이 컸는데 3.5%포인트 올랐고요. 한국당도 30.6%. 0.6%포인트 오르면서 다시 30%대를 회복했습니다. 정의당 7.6%, 0.4%포인트 올랐고요. 바른미래당 4.4%, 2.1%포인트 빠졌습니다. 민평당 1.7%로 역시 0.5%포인트 빠졌고요. 무당층이 1.8%포인트 낮아진 12.8%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이런 여론 조사가 나왔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가 됐던 것이 아닌가. 국민 여론이 이러다하다는 걸 한국당도 느꼈을 거예요. 그래서 정상화가 주말 사이에 합의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이택수> 한국당 지지율 일간으로 보면 명확하게 나타나는데요.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선별적으로 한다. 이런 논란들이 있을 때까지는 수요일날 27.5%까지 내려갔는데 국회 정상화하니까 32.7%. 5%포인트까지 이틀 만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6월 24일 월요일부터 금요일 2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74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님, 고맙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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