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사진=노컷뉴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이리츠)가 17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공격에서 점수차를 7점으로 벌리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팀이 6대1로 앞선 6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휴스턴 불펜투수 크리스 데빈스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경기 이후 17일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부상과 부진 때문에 5월 중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6월초 복귀한 뒤 30타수동안 홈런 2개를 기록했다. 모처럼 얻은 선발 출전 기회에서 자신의 장타력을 뽐냈다.
이날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이 터지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