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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올시즌 핵심 이슈, 역사적인 전반기 보내"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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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새롭게 등장한 에이스가 LA 다저스의 독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전반기동안 벌어진 주목할만한 이슈들을 소개하는 칼럼에서 류현진의 눈부신 활약을 빼놓지 않았다.

ESPN은 "새로운 에이스의 활약은 다저스의 독주 비결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9승1패, 평균자책점 1.27, 99이닝동안 볼넷 6개와 홈런 7개밖에 내주지 않은 그의 기록은 야구 카드에서나 볼 법한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이 지난 10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총 71⅔이닝을 소화해 홈런을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시즌 전체를 통틀어 한 경기 3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한 차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허용한 3점 중 2점은 비자책이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ESPN은 마운드 높이가 지금과 같이 낮아진 1969년 이후 올스타전 이전까지 75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1.50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10명에 불과했다며 류현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조정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 현대 야구에서 넘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받는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291를 넘어 새로운 단일시즌 기록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며 그가 오랫동안 기억될 만한 역사적인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ESPN은 이 외에도 크리스티언 옐리치(밀워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가공할만한 홈런 페이스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하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의 활약상 등 전반기 내내 쏟아진 홈런 관련 기록을 소개했다.

그리고 1969년 이후 처음으로 불펜의 평균자책점이 선발투수의 평균자책점보다 안 좋다는 사실을 비롯해 다저스의 독주와 아메리칸리그 팀들의 부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을 이겨낸 뉴욕 양키스, 거물급 자유계약선수(FA)들의 활약 여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화려한 시즌 등 다양한 이슈들을 소개했다.

ESPN이 이 칼럼에서 소제목으로 따로 뽑아 상세하게 다룬 선수는 2명이 전부다. 현역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웃 그리고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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