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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9회 2사서 동점포…다잡은 승리 놓친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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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제공)

 


'야구는 9회 2아웃부터'라는 격언이 그대로 현실이 됐다. kt 황재균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고 롯데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황재균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kt가 5대7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 박진형은 9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로하스와 박경수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겼다.

하지만 황재균은 박진형이 던진 시속 135km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겼다. 스코어는 극적으로 7대7 동점이 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결국 양팀은 12회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8대8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10회초 김민혁과 오태곤, 송민섭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았다. 롯데는 곧바로 반격했다. 10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타를 때렸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대호가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롯데는 경기를 끝낼 기회를 여러차례 놓쳤다. 다음 타자 윌슨이 몸 맞은 공으로 출루해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정훈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11회말에는 1사 1루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시도했다. 2사 2루를 만들고 민병헌과 손아섭의 타순 때 승부를 보겠다는 과감한 작전이었다. 하지만 신본기의 번트 때 1루주자가 2루에서 잡히면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롯데의 12회말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막이 내렸다.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고 약 6개월 만에 복귀한 롯데 선발 박세웅은 3⅔이닝 4실점ㅇ로 부진했다. 새로운 외국인타자 윌슨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게 롯데의 위안거리였다.

kt 강백호는 9회말 수비 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외야 담장 철망을 잘못 잡아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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