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21일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금융체제 안정,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국제 협력 및 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우리의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 기조와 한반도 평화 정책 등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G20 개막 전날인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G20의 의제는 세계 경제, 무역‧투자, 디지털 경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테러리즘 대응 등이다.
문 대통령은 G20을 계기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다만, 아직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미지수다. 고 대변인은 "현재까지 4개국 정상과의 회담 일정이 확정된 상태로, 일본 등 다른 나라와의 회담이 결정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한일관계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따로 가는 것이다. 한일 양자회담에 대해서는 계속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