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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과천시 경마장 세수입, 10년 새 '반토막'…"경쟁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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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경마장 세수입, 10년간 하락세
마사회 "불법경마·카지노 등 경쟁 심화"
감소한 세수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만회
경마장 이전+주택공급 조짐에 찬반 갈려

과천 경마장 일대와 경주마가 달리는 모습. 과천시청 홈페이지 캡처과천 경마장 일대와 경주마가 달리는 모습. 과천시청 홈페이지 캡처
경기 과천시가 한국마사회로부터 받는 세수입이 10년 사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마사회가 과천 내 경마장 등을 운영하면서 시에 납부한 세액(교부금 포함)은 485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16년 세입액보다 절반가량(약 46%) 감소한 수치다.
 
과천 경마장의 지자체 세입액은 2016년 906억 원에서 이듬해 699억 원으로 줄어든 뒤 2018~2019년 580억 원대로 감소했다.
 
그러고는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경마 중단 등의 여파로 2020년 157억 원, 2021년 95억 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2022~2023년 510억 원 규모로 반등했으나, 전반적인 하향세를 타고 2024~2025년 472억~4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과천 경마장에서 발생한 과천시 세수입(과천시 자료 기준) 추이 그래프. 박창주 기자지난 10년간 과천 경마장에서 발생한 과천시 세수입(과천시 자료 기준) 추이 그래프. 박창주 기자
팬데믹 영향을 받은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10년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같은 기간 마사회의 매출액 자체도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 세입액 변화는 2017년도 전후의 세제 개편 등의 영향도 반영된 수치다.
 
이 같은 매출 감소와 관련해 마사회 측은 레저산업의 경쟁 심화와 경마 이용 방식의 변화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마사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불법경마 확산, 카지노 등 타 사행산업 성장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거보다는 시 세수입에서 경마장 비율이 크게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신 지역 내 대규모 택지개발 등을 통해 세액 감소분이 어느 정도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과천지역 내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 복합개발로 450억 원 안팎의 세수입이 추가되면서, 마사회 세수입 감소분을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정타의 경우 아직 입주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과천 도심의 집값도 계속 고가에 형성돼 있기 때문에, 각 세대와 입주기업들로부터 걷는 세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과천 지역에 주택공급 정책 관련 찬반 현수막들이 걸려 있는 모습. 박창주 기자과천 지역에 주택공급 정책 관련 찬반 현수막들이 걸려 있는 모습. 박창주 기자
한편, 최근 이재명 정부가 과천 경마장·군부대 이전을 통한 9천여 세대 주택복합개발 계획을 발표하자, 도심을 중심으로 경마장 세수입 상실과 교통난, 집값 하락 등을 이유로 반발이 일고 있다.
 
반면 택지개발 대상지 인근 시민들은 낙후된 지역 기반시설과 경마장으로 인한 생활 피해 등을 이유로 들어 균형발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찬성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경마장의 경기북동부 미군반환공여지‧서해안간척지 이전'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했다. 또한 국토부는 시설 이전에 더해 과천시에 대한 선제적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본격화하겠다면서, 3개월간 지자체로부터 교통 관련 건의안을 적극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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