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컷뉴스DB)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2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세가격은 34주만에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7%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서울(-0.01%)은 하락폭이 컸던 일부 인기 신축 및 재건축 단지는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구축 단지는 여전히 매물 누적으로 하락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32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남4구는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강동구(-0.06%)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서초구는 35주 만에 보합 전환했으며, 강남구(0.02%)와 송파구(0.01%)는 일부 신축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소폭상승했다.
강북 14개구(-0.01%)의 경우 성동구(-0.05%)는 호가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했고, 서대문구(-0.02%)는 매수세 없는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 은평구(0.00%)는 역세권 신축단지 등 급매물 소진되면서 보합 유지, 그리고 마포구(0,01%)는 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된 상황이지만 아현.공덕동 선호단지 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0.01% -> 0.00%)은 일부 지역의 경우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신규 입주물량이 적었던 3월에서 5월 사이에 이사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누적되었던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지난해 10월 4주이후 34주 만에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