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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메시를 믿는다"…'이강인 고향' 인천 응원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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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전용경기장 3천여명 응원 인파 모여

U-20 월드컵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이 열린 16일 자정,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3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윤철원기자)

 

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18.발렌시아) 선수의 고향 인천에서는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개시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기 한 시간 전인 16일 자정,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이미 3천여명의 '붉은 악마'가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결승을 앞두고 이강인과 골키퍼 이광연(20.강원) 선수가 인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천 시민들의 응원전이 불을 뿜고 있다.

이강인은 인천시 남동구 소재 석정초등학교 출신이고, 이광연은 인천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석정초등학교를 3년 반 정도 다니고 4학년 때 스페인으로 축구유학을 떠났고, 이광연은 인천대학교에서 1년간 선수로 활약하다가 프로팀인 강원FC로 자리를 옮겼다.

인천 축구팬들은 이번 결승에서 이강인과 이광연에게 절대적인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딸과 함께 붉은 악마 헤어밴드와 셔츠를 맞춰 입고 나온 박민수(38)씨는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며 "반드시 우승할 거라 믿고, '인천의 메시' 이강인을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이 피파(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나온 인천의 한 축구클럽 코치 김승현(34)씨는 "인천 출신인 이강인 선수의 세계적인 플레이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나오게 됐다"며 "한국이 우승을 한다면 아이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응원전을 준비한 인천 유나이티드 응원단은 대형 태극기 등 다양한 응원 도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와 계양구도 각각 남동구청 광장과 계양구청 남측광장에서 응원전을 연다.

또 이광연이 선수로 활약했던 인천대학교도 송도캠퍼스 복지회관 소극장에서 단체 응원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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