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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충돌후 매우 빠르게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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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 실종자는 19명
의료진 "강물 차가워, 생존 가능성 희박"
현지시간 자정 무렵 수색 중단

사진=사고 유람선에서 바라본 부다페스트 야경(독자제공)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운 채 침몰한 헝가리 유람선은 다른 선박과 충돌 후 침몰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유로뉴스는 해당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 빌등 인근 다뉴브강 위에서 또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매우 빠른 유속과 함께 침몰했으며, 당시에는 폭풍우가 쏟아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선박 운항사인 Panoráma Deck Kf의 대변인 Mihály Tóth은 "크루즈 선박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뒤집어졌으며 의회 인근 다뉴브 강에서 매우 빨리 침몰했다. 크루즈 선박에는 한국 관광객을 포함한 총 34명이 탑승해 남한 대사관 직원들이 현장에 임해 있다"고 헝가리 언론 '24hu'가 보도했다.

이 언론사는 앰뷸런스 서비스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경찰이 M1이 M0 교각에서 시신을 발견했기 때문에 부다페스트 남쪽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료진인 Gäbor Zacher는 "물이 차가워 질 위험이 매우 높았으며, 물속에서 희생자가 오랫동안 생존 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폭풍우와 암흑, 그리고 다뉴브 강의 강한 물살 때문에 현지 시간 자정 전에 구조작업을 마친다고 24hu는 전했다.

우리 외교부는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사망하고 19명은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침몰한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은 길이 27m, 150 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Panoráma Deck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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