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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측 "유영현, 학교폭력 인정…팀 탈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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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받은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잘못을 인정하고 팀을 떠나기로 했다.

잔나비 측은 24일 공식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유영현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팀을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잔나비 측은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 폭력을 밝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고등학교 시절 잔나비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해 학교를 옮기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쳐 놓는 건 기본이었다"면서 "근처에서 손을 들기만 해도 나에게 무슨 짓을 할 것만 같아 움찔할 정도였다"고 피해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며 "훗날 본인의 자녀 혹은 가족에게 절대 그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해 나같은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결성된 잔나비는 최근 멤버 최정훈이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정규 2집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으로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졌다.

애초 5인조였던 이들은 키보드 담당 유영현의 탈퇴로 4인조로 변모하게 됐다. 팀에 남은 멤버는 최정훈(보컬, 리더),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이다.

잔나비 측은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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