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도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사무총장 강영식)'은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고자 긴급 식량지원 캠페인을 벌인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3일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2010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북한 어린이 지원사업인 'BaB(Bread and Balance) 캠페인'을 확대해 식량위기 해소를 위한 긴급 식량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식량계획(WFP) 공동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올봄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7월 식량 수확 직전까지 춘궁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FAO·WFP가 지난 3일 발표한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40%인 1,010만명 가량이 식량 위기에 처해있으며, 올해에만 약 136만t의 식량이 부족한 상태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996년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유교 등 6대 종단과 주요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창립한 국내 대표적인 대북지원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