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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3당 회동, 맥주호프 아닌 희망호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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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여야 3당 원내대표 치킨집 회동…국회정상화 논의
"황교안도 임을 위한 행진곡 불러…'망언 징계' 등 약속 지켜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0일 "오늘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해 호프미팅을 한다. 맥주 호프(hof)가 아니라 희망 호프(hope) 미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민생과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지혜를 발휘할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5·18 기념식 뒤에도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의 책임을 논하기 전에 우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심전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도 5·18 기념식장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또 (황 대표의) 방문을 거부·항의하시는 분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면서 "5·18 영령 앞에 떳떳하게 함께 설 수 있도록 국회와 한국당에서 징계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망언에 대한 역사 왜곡 처리 과정에 조속히 임해주시고 약속 지켜주실 것을 요구드린다"고 말했다.

5.18 망언 3인방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와 8달째 표류 중인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은 한국당 측이 거부된 위원에 대한 재추천을 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5월 임시국회 소집 등 국회 정상화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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