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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역대 10위' 류현진, 31이닝 연속 무실점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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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질주한 류현진(32·LA 다저스)이 명문 구단 LA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연속 무실점 행진 기록을 31이닝으로 늘렸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회에 1점을 내줬다. 이후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는 8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달리는 등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신시내티 원정에서 무실점 기록 행진에 7이닝을 더했다.

이는 LA 다저스 구단 역사상 역대 공동 10위 해당하는 성적이다.

오렐 허샤이저가 1988년 8월말부터 약 한달동안 질주한 59이닝 무실점 행진이 구단 역대 1위 기록이다. 돈 드라이스데일(58이닝), 잭 그레인키(45⅔이닝)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2014년 41이닝 연속 무실점, 2015년 3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다저스 역대 4,5위에 랭크됐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35이닝), 돈 서튼(35이닝), 오렐 허샤이저(33이닝), 샌디 쿠팩스(33이닝)가 나란히 6~9위에 올라있고 류현진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밥 밀러와 함께 나란히 31이닝 연속 무실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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