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팬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류현진이 눈부신 호투로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화요일과 일요일 경기에 등판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한 주중 홈경기에서 완봉승을 따냈고 한국시간으로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8회 1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했다.
워싱턴전 기록은 8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9탈삼진. LA 다저스는 6대0으로 이겼다. 류현진은 한주동안 두 차례나 압도적인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선두 질주의 동력으로 활약했다.
미국 유력지 LA타임스는 류현진의 시즌 5승 수확 소식을 전하면서 또 한번 극찬을 남겼다.
LA타임스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최근 류현진이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에이스라는 헤드라인을 썼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적었다.
이제 류현진은 다수가 인지하고 또 인정하는 에이스 투수로 거듭났다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현재 5승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사이영상은 매시즌 종료 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사이영상은 아무나 받는 상이 아니다. 시즌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부상없이 꾸준히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로 활약해야만 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렇지만 사이영상 후보라는 수식어가 시즌 초반 류현진에게 붙었다는 점은 그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