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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남편 유인석 탄원서 제출…"충실한 조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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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 3장 분량 자필 탄원서 제출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이날 밤 영장 기각

배우 박한별과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배우 박한별이 남편이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와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박한별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승리와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유씨를 위해 직접 작성한 탄원서를 법률 대리인을 통해서 제출했다.

A4용지 3장 분량으로 알려진 자필 탄원서에는 "남편은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유씨가 십수번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출석했으며 어린 자녀의 아버지라는 내용도 함께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의 3가지 혐의를 적용해 승리와 유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문을 맡은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을 기각하며 "주요 혐의인 버닝썬 자금 횡령 부분의 형사책임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혐의 내용·소명 정도·증거자료 등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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