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더 뉴 C 클래스의 쿠페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로써 벤츠는 지난해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된 더 뉴 C 클래스 모델의 패밀리 라인업을 강화했다.
벤츠는 7일,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C220 d 4MATIC 쿠페'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470만 원이다.
앞서 벤츠는 지난해 11월, 5세대 C 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C 클래스를 출시했다. 당시 6,500여 개의 부품을 변경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줘 관심을 모았다.
이어 같은 해 12월 더 뉴 C클래스의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C220 d 아방가르드'를 공식 출시했고 이어 이날 '더 뉴 C220 d 4MATIC 쿠페'를 출시했다.
더 뉴 C220 d 4MATIC 쿠페에는 벤츠의 최신 직렬 4기통 디젤 엔진(OM 654)이 탑재됐다.
이전 디젤 엔진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한층 가벼워진 무게로 효율성을 살렸다. 최고 출력은 194마력에 달하고 최대 토크 40.8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7.3초이다.
특히 차세대 디젤 엔진에는 알루미늄 엔진 블록, 최신 4세대 커먼레일 분사 시스템, 나노 슬라이드® 코팅 등이 적용돼 엔진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이 밖에도 더 뉴 C220 d 4MATIC 쿠페는 승차감을 살리기 위해 에어 바디 컨트롤(AIR BODY CONTROL) 에어 서스펜션과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도 새롭게 해 쿠페 특유의 세련미를 완성했다. 쿠페 특유의 날렵한 드로핑 라인이 낮은 차체 디자인 및 길게 뻗은 보닛과 조화를 이루며 역동성을 강조했다.
이어 AMG 라인이 기본으로 적용된 차량 전면부는 세련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AMG 특유의 프론트 및 리어 에이프런을 통해 역동성을 드러냈다. 한층 넓어진 후면부에는 쿠페 모델만을 위해 설계된 리어 에이프런이 장착됐다.
주간과 야간 모두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LED 하이 퍼포먼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옵션 사양으로 마련됐다.
내부 디자인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AMG 라인이 적용된 D컷 디자인의 새로운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터치 컨트롤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계기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에 64가지 색상이 마련돼 다채로운 실내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10.25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최신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커맨드 온라인 NTG 5.5 버전이 기본으로 지원된다. 12.3 인치의 고해상도 풀 디지털 계기반 디스플레이는 선택 사양이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로 총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드라이빙 모드는 에코(ECO)와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및 스포츠 플러스(Sport+)가 탑재됐다.
벤츠는 이후 더 뉴 C-클래스의 고성능 AMG 버전, 오픈탑 모델 카브리올레 등 다양한 추가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