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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특별대표, 8~10일 방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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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와 비핵화 등 양국간 다양한 현안 관련 워킹그룹 회의

(사진=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8~10일쯤 방한하는 방안을 한미 외교당국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외교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방한해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핵화와 남북관계를 주제로 워킹그룹 회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워킹그룹 회의는 지난 3월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 이후 약 두달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정부가 지난 2017년 9월 의결한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역시 최근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춰 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해 제재완화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지금 일정한 인도적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점에 대해서는 괜찮다"며 "한국은 식량문제를 돕기 위한 일정한 일을 포함, 북한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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