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김민석 논란에 빠진 정치권…가파른 정쟁속으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국정 동반자가 이것이냐?"

통화 스와프 협정으로 금융위기가 한숨을 돌리자 여야가 가파른 정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검찰이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민주당은 ''야당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는 30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마음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해 놓고 한편으로는 뒷통수를 치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성토했다.

김 최고위원에 대한 사전영장 실질심사를 거부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검찰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민노당 강기갑,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건과 연계해 야3당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현 정권의 과거정부에 대한 사정이 야당 지도부까지 옭죄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현미, 정봉주 전 의원과 김재윤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에 미온적이었다는 당내 반발 여론도 지도부가 대여 투쟁의 최전선에 나서게 하고 있다.

텃밭인 전남에서 조차 패배하는 등 10.29 재보선 참패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 위한 의도도 작용했을 수 있다.

그러나 김민석 구하기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 없다.

본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이어 똑같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을 보호하다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재선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보호할 수도 없고 방치할 수도 없고 "김민석이 원망스럽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입법부 스스로 법을 무시하는 오만함이라며 ''치외법권당''을 자처하는 것이냐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감세와 규제완화 법안 등 131개 주요 법안의 처리 방침도 밝히고 나서는 등 강공 드라이브도 예고하고 나서면서 남은 정기국회 기간동안 여야의 가파른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