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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문표, 4급 보좌진에 사돈 채용…의원 자질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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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급 보좌진에 사돈 채용한 한국당 홍문표 의원 질타
"뻔뻔스러운 해명으로 국민 우롱…해명하고 사죄해야"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사진=자료사진)

 

사돈 식구를 4급 보좌관에 채용하고 급여를 제공해온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으로서 기본 자질이 의심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4급 보좌관에 사돈을 채용한 홍 의원은 명확히 해명하고 사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홍 의원이 2018년 4월 25일자로 며느리의 오빠인 김모씨를 국회 4급 보좌관에 등록시켰지만, 김씨는 채용 이후 약 1년 동안 제대로 출근도 하지 않은 채 급여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4급 보좌관은 국회의원실에서 가장 높은 급수의 직원으로 한달 급여는 올해 3월 기준으로 약 630만원에 달한다.

매체는 또 "의원실에서 보좌진을 새로 채용하면 즉시 국회 홈페이지 보좌진 소개란에 이름이 올라간다"며 "그러나 지난 2월까지만 해도 홍 의원 보좌진 소개란에 김씨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김씨가) 지역 군수나 향우회 등 지역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 나 대신 심부름 가는 역할을 했다"며 "믿을 만한 사람이 필요해 가족인 사돈에게 맡기게 됐다"고 해명했다.

국회로 출근하지 않는 이유는 "인맥들이 서울로 찾아오면 김씨가 나에게 안내를 하는데 이런저런 절차로 국회 출입이 번거로워 (국회 인근) 사무실에서 자주 만나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씨가) 지역 일을 도왔다는 홍 의원의 해명에 지역 주민은 이해가 아닌 배신감을 감추지 않을 수 없다"며 "심지어 '법률 위반이 아니다'라며 뻔뻔스럽기까지 한 해명을 일삼으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국회 출입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출근도 하지 않고 국민의 세금을 받는 것이 법적으로나 도덕즉으로 정당한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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