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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靑 장관 임명 강행, 찬성 45.8% 반대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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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여론에서는 산불 뭐 이 정국 이런 것과 관련해서 장관 후보자들 임명을 하느냐, 마느냐. 정부의 고민도 굉장히 깊었을 것 같아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재보선 결과도 박빙으로 나오고 이러면서 상당히 고민이 깊었을 것 같은데 결국은 오늘 2명 남은 장관 후보자 임명한다는 거죠?

◆ 이택수> 어제 주말 거치면서 박영선, 김연철 두 장관 후보자만 남았는데 이 두 후보자에 대해서 인사를 강행하겠다, 임명을 강행하겠다. 이런 보도가 주말에 나왔습니다.

◇ 김현정> 지금 한 분이 행안부 장관이 그러면 진영 장관이 된 겁니까? 이렇게 지금 물어보시는데 됐습니다, 여러분. 진영 장관은 왜 이걸 잘 모르시냐 하면 산불이 목요일날 밤에 나고 금요일날 그 재난의 와중에 이 취임식이 이뤄졌기 때문에 잘 모르세요. 그래서 진영 장관은 그냥 되자마자 바로 달려간 거죠.

◆ 이택수> 그렇죠.

◇ 김현정> 그래서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시는데 바뀌었습니다. 진영 장관의 첫 임무가 강원도 산불 진압이었어요. 그래서 남은 장관이 후보자가 2명인데 오늘 김연철, 박영선 두 사람을 임명한다는 거거든요. 이 임명을 앞두고 임명한다라는 게 정해지기 전에 저희가 여론 조사를 한번 돌려봤죠, 주말에.

◆ 이택수> 저희가 지난 5일 금요일 전국 19대 이상 성인 9369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6.3%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최근 장관 후보자 7명 중 2명이 지명 철회되거나 자진 사퇴했고 국회는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8일에는 임명을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선생님께서는 이와 같은 청와대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1번.

◆ 이택수> 장관의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찬성한다.

◇ 김현정> 2번.

◆ 이택수> 2번, 국회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으므로 반대한다.

◇ 김현정> 반대한다.

◆ 이택수> 3번, 잘 모르겠다였습니다.

◇ 김현정> 잘 모르겠다. 어떻게 나왔나요, 결과가?

 

◆ 이택수>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찬성 45.8%, 반대 43.3%. 2.5%포인트 격차였으니까 오차 범위 내에서 찬성 의견이 약간 높기는 했습니다는 이 정도면 팽팽하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장관의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임명, 남아 있는 2명에 대한 임명을 해야 된다 45.8%. 아니다, 국회에서 청문 보고서도 채택되지 않았는데 반대한다, 43.3%. 모르겠다가 10.9%. 오차 범위 안에서 상당히 팽팽하네요. 어떤 분들이 주로 찬성하고 어떤 분들이 주로 반대하셨어요?

◆ 이택수> 보역 구도가 명확하게 나뉘어지는 쟁점이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82.6%가 찬성. 정의당 지지층도 82.4%가 찬성. 진보층 76.6% 찬성을 해서 10명 중 8명 전후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요. 반면에 중도층은 48.1:43.9. 찬반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또 찬성 의견이 높았덴 지역으로는 광주 전라 66.5%, 서울 48.7%. 또 연령별로는 40대가 68.5%. 30대가 54.1%로 찬성 의견이 높았습니다. 여성도 48:36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습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8.2%. 10명 중 9명가량이 반대했고요. 바른미래당도 10명 중 8명가량인 83.6%가 반대했습니다. 보수층 70.5% 반대. 또 무당층도 49.4%가 반대. 대구 경북 지역에 사는 분들이 51.5% 반대. 60대 이상 56.4%. 50대 53%. 또 남성들이 50.6%로 여성과는 좀 다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여기서 이제 여러분들 주의 깊게 보실 게 부동산 문제 또 가짜 학회 문제로 이미 낙마한 두 사람. 조동호, 최정호 후보는 제외하고예요. 제외하고 다른 두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볼 것인가가 질문이었기 때문에 찬반이 상당히 팽팽하게 나왔습니다. 이미 부동산 문제가 국민 여론에서 이거 좀 심하다 했던 사람들은 지명이 철회가 된 상태 혹은 자진 사퇴한 상황이기 때문에 팽팽하게 나왔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여야 어느 쪽도 유리한 상황은 아니라는 거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만약에 반대 의견이 60% 정도 높게 나타났다라고 한다면 청와대에서도 고민을 했을 텐데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라고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 지지층 또는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또 임명을 강행해도 되겠다라는 의견들이었기 때문에 강행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런 거요. 그냥 강행을 할지 말지 정할 때 물밑 여론 조사 같은 걸, 비공식 여론 조사를 다 해 봅니까, 청와대에서?

◆ 이택수> 아마 자체적으로 해 보지 않겠습니까? 혹은 언론사 여론 조사가 혹시 나오게 되면 또 반영을 할 텐데요. 이번에는 사전에 김현정 뉴스쇼 여론사 외에는 없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했는지는 확인할 바는 없었습니다만 아마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이렇게 나왔습니다. 스페셜 여론 조사 결과는 팽팽하게. 정례 조사 가보죠. 이번 주 대통령 지지율부터 볼게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4월 첫째 주 국정 수행 평가가 47.3%. 0.4%포인트 빠졌고요.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오른 47.8%로 오차 범위 내에서 부정 평가가 소폭 다시 높아졌습니다.

◇ 김현정> 또 크로스네요. 한 번 또 뒤집어졌다가 또 뒤집어지는 이런 상황.

◆ 이택수> 그렇습니다. 3주 만에 다시. 아니군요. 오차 범위 내기는 하지만 2주 만에 다시 부정 평가가 높아졌습니다.

◇ 김현정> 어떤 것들이 영향을 줬다고 보세요?

◆ 이택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부동산 구입 논란. 결국 사퇴한 이후에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고요. 또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이 아직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인사 검증 책임론 민정수석, 인사수석 등의 책임론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하락한 것 같고요. 반면에 하락을 좀 더디게 만든.

◇ 김현정> 상쇄시킨 거.

◆ 이택수> 요인들로는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특권층 성비위 의혹에 대한 국민적 공분, 공수처 등 권력 기관 개혁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고 여야 정쟁 지속과 또 4월 3일 보궐 선거가 있었죠. 또 진영별 진보층 또 보수층 양 계층이 결집한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하락폭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강원도에 화재가 난 건 이게 알려진 게 금요일이니까 우리가 금요일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조사를 조금씩, 조금씩 하거든요. 크게 반영이 된 건 아니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산불이 났다고 해서 무조건 지지율에 떨어지는 쪽으로 가는 건 아니죠? 대처를 잘하면 그게 또 좋은 영향 줄 수 있죠?

◆ 이택수> 그렇죠. 당장은 떨어질 수 있죠. 긍정 평가 요인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대처를 만약에 잘했다 혹은 또 보수 야당에서 이유가, 근거가 없는 비판을 한다거나 그렇게 되면 다시 진보층이 결집할 수 있기 때문에 또 반등할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이거는 다음 주 정도에 반영이 되겠네요. 대처를 잘했다, 못했다. 이 결과에 대해서는. 정당 지지율 가보죠.

 

◆ 이택수> 민주당, 한국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민주당 38.9%. 1.7%포인트 올랐고요. 한국당 31.2%. 1.2%포인트 올랐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같이 오르는 거 이거 되게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요.

◆ 이택수> 4월 3일 재보궐 선거에서 보역 갈등, 보역 구도가 선명했죠. 물론 민주당 후보들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거나 또 양보를 했거나 그런 상황인데 아무튼 민주당 지지율이 올랐고 한국당 지지율도 같이 올랐습니다.

◇ 김현정> 이거는 그러면 결집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 이택수> 양 계층이 결집했다. 선거 때 나타나는 현상이죠. 한국당은 꽤 선전했죠. 한 지역은 이겼고 한 지역은 석패했습니다. 만약에 2석을 다 이겼다라고 하면 더 올랐을 텐데 한국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이죠. 정의당이 7.2%. 예상과 다르게 0.8%포인트 빠졌습니다.

◇ 김현정> 이거 어떻게 분석해야 돼요? 물론 0.8%니까 큰 차이는 아닙니다마는 정의당이 여영국 후보가 정말 드라마틱한 승리를 했기 때문에 상당히 힘을 받아서 올라갈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 이택수> 생각보다는 민주당이 양보하고 또 초반 지지율이 굉장히 앞서가기 시작했던 부분과는 좀 다르게 결과가 사실상 질 뻔했던 선거가 됐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좀 실망한 계층들이 민주당 쪽으로 이동한 측면이 있고요. 또 하나는 아시다시피 민주평화당과의 교섭 단체 협상이 난항에 지금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의당 지지율이 오히려 4월 3일 재보궐 선거 이후에 좀 빠지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바른미래당 5.3%로 0.6% 떨어졌고 민주평화당 2.6%로 0.2% 상승한 여론 지지율 분포.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유권자 4만 122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6.1% 응답률 조사 방법은 동일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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