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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중 절반이 끝내기 승리…SK, 강한 뒷심으로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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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나주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올리고 KBO 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정규리그 1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나주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나주환은 2대2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1,2루에서 삼성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 2루타를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0승4패를 기록해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는 7일 경기까지 팀 타율 부문 최하위(0.228) 출루율 최하위(0.299), 장타율 7위(0.359)에 머무는 등 타선의 슬럼프로 고전하고 있지만 무려 다섯 차례나 끝내기 승부를 연출하는 강력한 뒷심으로 승률을 쌓아나갔다.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먼저 정규리그 10승을 달성한 구단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확률은 42.4%(33번 중 14번)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2015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연전을 싹슬이했다.

NC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5대3으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독식했다. FA 계약으로 이적한 두산 출신 포수 양의지는 3경기동안 투수 리드를 잘했을 뿐만 아니라 3연전 기간에 10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NC 타선에도 힘을 보탰다.

KT 위즈는 LG 트윈스를 4대3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만 18세로 리그 최연소 선수인 손동현은 2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지원으로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 박경수는 5회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 승리를 견인했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올시즌 첫 우천 최소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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