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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마스터' 류현진, 홈경기 47이닝 연속 無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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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류현진은 홈경기에서 47이닝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2019시즌을 시작해 개막 2연승을 질주한 류현진(32·LA 다저스)의 제구력을 주목했다.

MLB닷컴이 소개한 내용 그대로 류현진의 제구력은 그가 작년 후반기부터 이어오고 있는 호투 행진의 핵심이다.

류현진은 작년 8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5회에 볼넷을 허용한 이후 홈경기에서만큼은 주자가 걸어나가지 못하게 해왔다. 47이닝 연속 기록에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기와 올해 2경기 13이닝이 포함돼 있다.

류현진은 올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3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다저스의 6대5 승리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서 애덤 존스에게 솔로홈런을,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투수 매디슨 범가네에게 투런홈런을 각각 허용하면서 총 3점을 내줬다.

홈런 허용은 아쉬운 장면이지만 득점권 위기 상황은 많지 않았다. 볼넷을 기록하지 않은 게 컸다. 볼넷으로 인해 투구수가 늘어나는 상황을 방지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도 가능했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볼넷을 단 1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이 올해 들어 더욱 강력해졌다. 류현진의 제구력은 심리적으로 더 편안한 환경인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10이닝 이상 소화한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아직 볼넷을 기록하지 않은 투수는 류현진(13이닝 평균자책점 2.08)과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12⅓이닝 평균자책점 1.46) 등 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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