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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유사 성행위'하던 30대, 출근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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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으로 중요부위 가린채 맞은편 여성 보고 유사성행위
당직 출근중이던 청와대 경비대 경찰에 '현장검거'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지하철에서 맞은편에 앉은 여성을 보며 유사성행위를 하던 30대 남성이 출근 중이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6일 30대 이모씨를 공연음란죄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전날 오전 8시쯤 방화역 방향 5호선 지하철을 타고 출근중이던 청와대 경비대 소속 장명율 경위는 광화문 역을 지날즈음 객실에서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자리에 앉아있던 이씨가 마주 앉아있던 20대 여성을 바라보며 유사성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 중요부위를 자신의 겉옷으로 덮어놓은 채였다.

범죄행위임을 인식한 장 경위는 이씨에게 다가가 제지했지만, 이씨는 "유사성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잡아뗐다.

이에 장 경위가 경찰임을 밝히며 이씨 행위를 전부 목격했다고 하자 그제서야 이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제발 봐달라"고 애원했다.

이씨는 서울 지하철경찰대로 넘겨졌고 공연음란죄 피의자로 입건됐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이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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