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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첫 홈런…914일 만에 MLB 복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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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음주운전 파문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 소화에 도전하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팀이 2대0으로 앞선 3회말 2사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마일스 미콜라스가 던진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담을 넘겼다. 시즌 1호 홈런.

강정호가 빅리그 무대에서 홈런을 터뜨린 것은 2016년 10월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이후 914일 만에 처음이다.

2016년 겨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강정호는 미국 비자 발급에 난항을 겪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8년에는 시즌 막판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강정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거포 능력을 입증하며 주전 3루 경쟁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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