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 떨어진 아이폰 가격…최대 6%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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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중국 부가가치세 인하
아이폰 4분기 中매출 15% 하락

(사진=노컷뉴스DB)

 

애플이 중국 판매 아이폰의 판매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중국 비즈니스 전문매체 CX라이브에 따르면, T몰과 JD닷컴 중국 온라인 스토어 업체들을 중심으로 올해 두 차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에어팟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했지만 중국 애플 스토어에서 공식 가격을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중국 애플 스토어는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7 등 모든 모델에 대해 300위안(약 44.63달러/5만600원)~500위안(약 74.38달러/8만4400원) 인하했다.

최신형 모델의 경우, 지난해 가을 출시한 아이폰XR은 6499위안에서 4.6% 낮은 6199위안에, 아이폰XS 및 XS맥스 모델은 각각 6%에 가까운 500위안을 낮췄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기둔화에 빠진 중국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국 당국이 대규모 감세에 나서면서 4월 1일부터 시작된 부가가치세 인하 조치에 따른 결과다. 제조업 분야의 부가가치세는 16%에서 13%로 3% 포인트, 운송 및 건설 분야는 10%에서 9%로 1% 포인트 낮아졌다.

애플은 지난 14일 이내 중국에서 부가세 조정의 영향을 받는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차액을 환불해준다고 밝혔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의 가격 인하는 부가세 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중국 애플 스토어 가격은 다른 온라인 스토어보다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지난 달 아이폰X 가격은 판매부진으로 2천위안까지 떨어졌다.

애플은 지난 달 알리바바의 금융계열사 앤트 파이낸셜 등과 손잡고 24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애플의 중국 매출 비중은 홍콩과 대만을 포함해 지난 4분기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0억달러 가까이 감소한 131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지만 아이폰 판매량 감소율은 19.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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