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가보훈처는 손혜원 구하기를 중단하라'(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정경두 국방장관에 이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기고 했다.
자유한국당 정무위원회 위원들은 29일 "지난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국가보훈처가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구하였으나 보훈처는 이를 거부했다"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피 처장이 27일 국회 상임위에 열린날 거듭된 자료 제출요구에도 "공개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자료 제출 거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국회의원들을 '정보를 악용하는' 집단으로 비하했다"고 비판햇다.
보훈처는 자료제출 거부의 이유로 △개인정보 △비공개 대상이라는 판례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 △미제출 관례 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은 "국회증언감정법 제2조는 군사·외교 등에 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료를 제출해야한다"며 반박했다.
한국당은 향후 정무위와 관련된 전체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앞서 해임건의안이 접수된 정경두 국방장관에 대해서도 본회의 표결처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호의에서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이 어제 본회의에 보고됐고 국회법에 따라 오늘 오후 2시 이후부터 표결 처리를 해야 한다"면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 앞에 대기하면서 해임 건의안이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국회의장에게 오늘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의사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정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해수호의 날 관련 답변 도중 북한의 서해 도발에 대해 '서해 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