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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생성 간부, 김포공항서 만취난동…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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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한국인 싫다" 공항 직원에게 주먹에 발길질
후생노동성 "사죄드린다"…대기발령 조치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일본 후생노동성 간부가 김포공항에서 만취 상태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임금 과장으로 재직 중인 다케다 고스케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만취 상태로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다케다씨는 탑승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는 항공사 직원에게 발길질을 하고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등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국인이 싫다"고 소리를 지르며 서류뭉치를 내던지는 등 탑승장에서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케다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같은 날 오후 석방했다.

다케다씨는 경찰에 체포된 상태에서도 자신의 SNS에 "한국은 이상한 나라"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6일부터 휴가로 한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간부 직원이 해외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유감이며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다케다씨를 대기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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