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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새 이사장 사실상 결정… '강성' 김동렬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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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란 전남지회장 사퇴… 김 부이사장 단독 후보

 

최근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사태를 일으켜 물의를 빚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차기 이사장이 19일 사실상 결정됐다.

한유총은 이날 이사장직에 출마한 오영란 전남지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동렬 수석부이사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부이사장과 오 지회장 모두 강성으로 분류되는 후보다. 이 때문에 에듀파인 도입 저지 등을 목적으로 개학 연기를 벌여 지탄을 받은 한유총이 기존 기조를 이어가려 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김동렬 수석부이사장이 여전히 한유총 내에서 지지세가 강고한 이덕선 전 이사장과 가깝다는 점에서 새 이사장으로 확정되는 과정에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방침에 따라 한유총은 조만간 사단법인으로서 법적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한유총은 검찰 수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받고 있다.

한유총은 이달 26일 대의원 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새 이사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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