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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다음주 러시아·EU간다···하노이 회담 이후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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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우리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다음주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을 방문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본부장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 한편, 이어서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여 EU 정치안보 위원회에 참석하고 헬가 슈미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과 면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의 러시아와 EU 방문은 북핵 문제 관련 직접 당사국으로서 우리 입장을 주요 관련국에 설명하고 지지를 얻기 위한 목적과 국제사회의 북핵 문제, 한반도 문제 해결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15일에는 방한 중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주 미국을 찾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의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진행했고, 가나스기 국장과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도 가진 바 있다. 중국 측과의 협의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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