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7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승리 성접대·정준영 몰카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을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가 "성 관련이 아닌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이 또 있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러 사업들 중 하나와 관련해 의심되는 정황들이 있다"며 "마약, 탈세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미 버닝썬 사태에서 관련해 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비슷한 여러 건이 있는데, 그 중 1건하고 비슷한 형태의 사건"이라고 방 변호사는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다른 클럽일 수도 있고, 정확하게 클럽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신고를 한 거고 어쨌든 수사를 통해서 명백히 밝혀져야 될 부분"이라고 했다.
버닝썬이 아닌 다른 클럽, 또는 카톡방에 있었던 연예인들의 각종 사업과 관련한 의혹으로 추정된다.
방 변호사는 '버닝썬 외에 다른 사업장, 승리와 그들이 하는 사업장에서 벌어진 완전히 안 드러난 범죄가 또 있느냐'는 질문에 "또 있다. 의심이 되는 정황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