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연합뉴스/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해 우선 징계를 강력 촉구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망언을 한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해 다른 사안보다 우선해 징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당 새 지도부는 지도부 선출 후 행하겠다던 징계를 당윤리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국민은 한국당이 징계할 의지가 있는지 심각하게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안을 다른 안건보다 우선해 신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이들에 대한 징계안은 다른 안건과 별도로 처리돼야 하며, 이를 똑같이 취급한다면 국민의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도 이날 국회에서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와 5.18 시국회의 참가 553단체는 이날 국민행동운동본부를 출범시켜 해당 의원들의 사퇴를 압박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들을 처벌하여 퇴출시키고자 한다"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